미국프로야구(MLB) LA다저스가 뉴욕 양키스를 제압하고 전날 류현진(32)의 패배를 설욕, 인터리그 3연전의 균형(1승1패)를 맞췄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전날 경기에선 양키스 타선에 홈런 5개를 허용하며 2-10으로 패했지만 이날 단 1점만을 내줬다.
선발 토니 곤솔린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데 이어 조 켈리(6회), 페드로 바에스(7회), 마무리 켄리 잰슨(9회) 등 불펜 투수들의 연속 호투로 1점 차 승리를 합작했다. 전날 홈런 5방 포함 안타 16개를 몰아쳐 류현진과 다저스 마운드를 두들긴 양키스 타선은 이날은 단 5안타를 뽑는 데 그쳤다.
양팀의 이날 득점은 모두 홈런에서 나왔다. 다저스는 간판타자 저스틴 터너가 3회말 양키스 좌완 선발 C.C. 사바시아에게서 중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앞서갔다. 양키스도 에런 저지가 4회초 같은 방향으로 솔로포를 쏘며 1-2로 추격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양키스는 9회초 안타 2개와 야수 선택으로 1사 만루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두 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26일 3연전의 마지막 한 경기만을 남겨둔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양키스도 16승 투수 도밍고 헤르만이 선발 출전한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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