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상주 5-1 대파하고 선두 복귀
대구의 세징야(오른쪽)가 2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7라운드 강원전에서 득점한 뒤 김대원과 환호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대구가 세징야(30)의 2골 1도움 맹활약 속에 강원의 돌풍을 잠재우고 4위로 점프하며 상위스플릿(1위~6위) 진입에 성큼 다가섰다. 상주를 대파한 울산은 성남에 일격을 다한 전북을 다시 2위로 밀어내고 한 주 만에 다시 선두에 복귀했다.

대구는 2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 2019 27라운드에서 강원에 3-1 완승을 거뒀다. 중상위권 팀들간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대결에서 대구는 다득점 승리를 거두고 승점 40점 고지를 찍고 4위로 올라섰다. 강원과 상주는 각각 5위와 6위로 처졌다.

대구는 이날 전반 9분 세징야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강원 수비가 걷어낸 공을 중원에서 가로챈 정태욱(22)이 페널티 아크에 있던 에드가(32)에게 공을 넘겨줬고, 에드가의 패스를 페널티 박스 내 정면에서 이어받은 세징야가 오른발로 차분히 밀어 넣어 첫 골을 터뜨렸다.

전반 16분 대구 두 번째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아크 중앙까지 공을 몰고 가던 세징야가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달려 들어오던 김대원(22)에게 연결해 완벽한 기회를 마련해줬고, 김대원은 빠르게 오른발로 밀어 넣어 점수차를 벌렸다. 10여분 뒤 대구는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번엔 에드가가 상대 공을 빼앗아 빠르게 강원 골문 쪽을 향해 달려들던 세징야에게 패스했고, 세징야는 골키퍼와 단독으로 맞서는 상황에서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대구는 전반 42분 김동진(27)이 심한 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의경 입대 후 K리그2 아산무궁화에서 뛰다가 최근 전역해 대구로 복귀한 김동진이 퇴장 당한 후 추가골을 향한 강원의 공세는 더 강력해졌지만,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28)가 펄펄 날며 철통방어를 폈다. 강원은 후반 34분 이현식(23)이 교체 투입된 지 4분 만에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전북에 0-3으로 패하며 선두를 내줬던 울산은 이날 상주에 5-1 대승을 거두고 선두에 복귀했다. 전반 21분 강민수(33)의 선제골로 앞서간 울산은 김보경(30)과 김인성(30)의 연속골과 황일수(32)의 2골을 묶어 5골을 퍼부은 울산은 김민혁(27)이 한 골을 추가하는데 그친 상주를 완파했다. 전북은 같은 시각 성남과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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