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은 한 일본인 여성이 한국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이런 정황이 담긴 영상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23일 오후 일본인 A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어로 “한국인이 폭언을 하고 차별적인 말을 계속했다”며 자신이 폭행 당하는 동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그는 “동영상을 찍으면 갑자기 달려와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폭행했다”며 “한국의 치안이 너무 나쁘다”고 분노했다. “걸어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전부 무시당했다”고도 주장했다.
이 트윗은 2만4,000회 이상 리트윗(공유)됐다.
같은 날 유튜브에 공개된 15초짜리 동영상에도 비슷한 인상착의의 한 남성이 영상 촬영자를 위협하며 일본인 비하 표현과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동영상과 트윗이 빠르게 퍼지면서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폭행 용의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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