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19ㆍ한화큐셀)이 6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임희정은 23일 강원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ㆍ6,4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임희정은 2위 김우정(21ㆍ케이엠제약)을 4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가장 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임희정은 이번 시즌 17개 대회에서 톱10에 6차례 오르며 조아연(19ㆍ볼빅), 이승연(21ㆍ휴온스), 박현경(19ㆍ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루키’ 강세를 이끌고 있다. 신인왕 포인트 6위에 올라있는 임희정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조아연, 이승연, 유해란(18ㆍSK네트웍스)에 이어 시즌 4번째 신인 챔피언이 된다.
1라운드를 4언더파 공동 5위로 마친 임희정은 이날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3, 4번홀 연속 버디로 초반부터 치고 나온 임희정은 5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후 버디 4개를 추가하며 경기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인 박현경도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곽보미(27ㆍ노그노플렉스)와 함께 공동 3위에 오르며 루키 강세를 이어갔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장하나(27ㆍBC카드)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샷 난조에 시달리며 1오버파 73타를 기록,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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