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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절차적 정당성 중요… 속도 조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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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절차적 정당성 중요… 속도 조절해야”

입력
2019.08.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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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광화문광장 모습. 뉴스1
23일 서울 광화문광장 모습. 뉴스1

서울시의회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에 대해 협의가 더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행정안전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속도 조절을 주문한 것이다.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23일 제289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광화문광장 조성에 대한 목표와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절차적 정당성 확보 역시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시민 불편 요소가 해소되지 않은 채 추진된다면 훗날 더 큰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2021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광화문광장 재조성을 추진하면서 “일정을 늦추라”는 행정안전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데 대해 우려의 뜻을 밝힌 것이다.

신 의장은 이어 “부디 충분한 시민 의견 수렴과 협의를 통해 해결점을 찾아가길 기대한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민선 3기에 들어 계속 지적된 ‘속도 조절’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돌아보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목동 빗물펌프장 사고에 대해서도 “지난해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회가 현장을 점검하고 수문 원격조정장치 미비 등을 지적했다”며 “그로부터 9개월이 지났는데도 아무 조치가 없었고, 인명 피해가 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명백히 업체와 지방자치단체의 관리 소홀로 인한 인재”라며 “철저한 책임 규명과 엄중한 처벌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임시회는 26~27일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 이어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안건을 심의하고 6일 본회의를 연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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