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 연장전서 뒤집기… 지난해도 우승한 선수들
안동중 축구부 3학년 선수들이 ‘글로벌유소년데이터플랫폼 ISDA 제55회 추계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봉황그룹에서 우승했다.
23일 안동중에 따르면 22일 경북 울진군 근남면 수곡리 울진종합경기장에서 열린 U-15축구연맹전에 연장전에만 3골을 터뜨리며 전주해성중을 4대 1로 꺾고 우승메달을 차지했다.
안동중은 전반 20분쯤 전주해성중에 패널티 킥을 내어주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전도 별다른 골 소식이 없던 가운데 경기종료 40여초를 남겨두고 안동중 유관태(15ㆍ3년) 선수의 발끝에서 동점골이 탄생하며 경기는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이어진 연장 전반전 에서 안동중은 유 선수가 1골을 추가, 후반전에 유선우(15ㆍ3년) 선수가 2골을 연달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승현 안동중 축구부 감독은 “이번에 우승한 선수들은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도 우승한 유망주”라며 “더 큰 선수를 배출할 수 있도록 멀리보고 지도할 계획”라고 말했다.
한편 U-15축구연맹전은 전국에서 173개팀이 참가해 봉황 맹호 백호 등 6개 조로 나뉘어 울진과 영덕 일대에서 경기가 진행 중이다. 우승한 안동중 선수들은 봉황그룹에 소속됐다.
류수현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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