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23일 숙명여대 제2창학캠퍼스에서 명예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원그룹에 따르면 숙명여대는 김 명예회장이 성실한 기업 활동과 정도경영을 통해 경제발전에 기여한 점, 교육재단인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해 인재양성에 투자하는 등 남다른 교육철학을 보여준 공로 등을 인정해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김 명예회장이 1979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동원육영재단은 40년간 장학금과 연구비, 교육발전기금 등에 약 420억원을 후원했다. 2001년부터 10년 동안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지원했고, 2007년부터 현재까지 ‘동원 책꾸러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린이 11만명에게 그림책 130만여권을 나눠줬다.
김 명예회장은 이날 학위 수여식에서 “경영일선에선 은퇴했지만, 평생의 숙제로 삼아온 인재 육성에 더 큰 열정과 시간을 투자해 국가와 국민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