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업텐션이 김우석, 이진혁과의 동반 성장을 자신했다.
업텐션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새 미니앨범 '더 모멘트 오브 일루전(The Moment of Illus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유어 그래비티(Your Gravity)'의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했다. 김우석(우신)과 이진혁(웨이) 없는 8인 체제로서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컴백하는 업텐션의 각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2015년 데뷔한 5년차 업텐션은 올해 중요한 전환기를 맞았다. 지난해 12월 발매한 '블루 로즈(Blue Rose)' 활동 직후 김우석과 이진혁이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 출연해 주목 받았기 때문이다. 이후 김우석은 최종 데뷔조 엑스원(X1)으로 데뷔를 준비 중이고, 이진혁은 팬미팅과 앨범 준비 등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업텐션의 진후, 선율, 쿤, 샤오, 고결, 비토, 규진, 환희 등 여덟 멤버는 컴백을 준비했다. 김우석과 이진혁의 활약에 함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업텐션은 이번 앨범에 완성도 높은 음악과 무대를 선보인다. 현실 친구들의 모습을 담은 '모멘트'와 꿈속 판타지 세계의 몽환미를 표현한 '일루전' 버전의 반전도 기대감을 높였다.
'유어 그래비티'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강렬한 힘을 다이내믹하게 풀어낸 곡이다. 업텐션은 다채로운 동선과 칼군무로도 무대 보는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한여름 밤의 꿈' 콘셉트에 걸맞게 멤버들은 각각 요정, 수색대, 귀족을 연기했다. 색다른 콘셉트를 위해 스릴 있는 뮤직비디오도 제작했다는 전언이다.
김우석과 이진혁은 업텐션에게 높은 관심을 선물했다. 이에 대해 규진은 "나중에 김우석, 이진혁 형들이 병행 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저희가 8인 체제 활동으로 더 많이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선율은 "같이 하지 못하는 건 아쉽지만 다들 잘 돼서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진후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업텐션의 방향성을 언급했다.
쿤은 "이번 활동은 8인 체제로 진행되지만, 업텐션은 10명"이라고 전했다. 다시 10명이 될 때까지 업텐션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중력돌'의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업텐션의 '더 모멘트 오브 일루전'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음반은 오는 26일 발매되며, 업텐션은 이번 주부터 다양한 방송과 무대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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