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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교통섬·증산동 빗물펌프장에 ‘직주 근접’ 청년 공공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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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교통섬·증산동 빗물펌프장에 ‘직주 근접’ 청년 공공주택

입력
2019.08.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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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이용 부지 활용 500가구 '청년 맞춤형 콤팩트시티’… 2022년 하반기 입주 목표

연희동 청년 공공주택. SH 제공
연희동 청년 공공주택. SH 제공

서울 경의선숲길 끝 연희동의 교통섬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앞 증산빗물펌프장에 청년들의 필요를 반영한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도심 속 저이용 유휴공간인 연희동 교통섬 4,689㎡와 증산빗물펌프장 6,912㎡ 부지에 총 500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의 청년 공공주택을 짓는 계획과 그 설계안을 22일 발표했다. SH공사는 "기존 '세대 수' 개념에서 벗어나 공유주택, 1인주택 등 가변적인 청년주택을 짓는다"며 "청년 지원시설,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기반시설을 입체적·압축적으로 조성해 '직주 근접 콤팩트시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연희동 부지는 경의중앙선 가좌역과 홍제천을 끼고 있다. 증산동 부지는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불광천 옆이다. 연희동은 시유지 93%에 나머지는 국유지와 구유지이고, 증산동은 100% 시유지다. 설계안만 나온 상태여서 총 사업비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SH공사는 연희동 500억원, 증산동 300억원 안팎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희동 공공주택은 연면적 9,264㎡, 지상 7층 규모로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가변형 청년주택, 청년 창업지원센터, 도서관 등을 배치한다.

증산동 청년 공공주택. SH 제공
증산동 청년 공공주택. SH 제공

증산동 청년주택은 서울 서북권과 일산, 파주, 운정 등 신도시를 연결하는 지역인 만큼 수도권 통근자들을 고려해 조성한다. 기존 빗물펌프장 상부에 데크를 설치, 새로운 지층을 만들어 연면적 1만349㎡, 지상 13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짓는다. 300여명이 입주할 수 있는 청년주택, 공유 오피스, 코인 빨래방 등 생활 SOC를 들인다.

시와 SH공사는 이달 말 본격적으로 설계에 착수, 연내 지구계획 수립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 1월 공공주택 통합심의, 2월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하반기 착공, 2022년 하반기 입주가 목표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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