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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떨림’ 김포도시철도 내달 개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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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떨림’ 김포도시철도 내달 개통하나

입력
2019.08.22 18: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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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 김포시 제공
김포도시철도. 김포시 제공

심각한 차량 떨림 현상으로 개통이 늦춰진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가 이르면 다음달 말 개통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자유한국당 홍철호(경기 김포시을) 의원에 따르면 철도기술연구원은 최근 김포도시철도 차량 떨림 현상을 해소하는 방안을 비롯해 안전성을 검증해 ‘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앞서 지난달 김포도시철도가 일부 구간에서 차량 진동으로 승차감이 기준치에 미달한다고 지적했다. 이후 국토교통부는 차량 진동 원인과 대책, 안전성 검증을 김포시에 요구했고 지난달 27일로 예정됐던 개통이 늦춰졌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 개통 연기였다.

김포시는 곡선 구간이 많고 열차 속도가 빨라 차량 설비 한쪽이 닳아 없어지는 ‘편마모’ 현상을 원인으로 보고 1만㎞ 운행 때마다 편마모가 생긴 차량 바퀴의 반대쪽 바퀴를 깎아 균형을 맞추고 차량 앞뒤를 바꿔주는 방안을 해결책으로 내놨다. 김포시는 또 장기적으로 편마모 현상이 생기는 원인이 무엇인지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

홍 의원은 “국토교통부에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조속히 승인해달라고 요구했고 향후 특별한 변수와 문제가 없는 한 최대한 빨리 승인할 예정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라며 “절차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경우 9월 말 개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포시는 앞서 9월 말 개통 여부에 대해 추석 연휴 전인 다음달 9일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 20일 김포시의회 김포도시철도 개통 지연 조사특별위원회에서 “국토부가 요구하는 모든 자료들을 이달 말까지 정리해서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후 국토부와의 협의 과정을 거쳐야 개통 일자가 특정될 수 있는데, 다음달 개통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역 23.67㎞ 구간을 지하로 연결하는 김포도시철도는 무인운전 열차로 계획됐다. 정거장 10곳과 차량기지 1곳을 갖췄고 총 사업비는 1조5,086억원이다. 기본요금은 1,250원이 책정됐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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