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월드 이혁영 회장 나눔 실천
국내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경영대상을 6차례나 수상한 ㈜씨월드고속훼리(목포~제주 기점)이혁영 회장의 아름다운 선행이 21년째 이어오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2일 ㈜씨월드에 따르면 이 날부터 1박2일의 일정으로 목포와 해남ㆍ진도지역 사회복지시설 학생 200여명이 참여하는‘제주도 사랑투어’를 행사를 실시했다.
제주도 사랑투어는 이 회장이 1998년부터 시작해 21년째 지역의 소년소녀가장과 독립운동 후손(고려인)을 대상으로 초청한 제주도 여행이다. 제주도 여행은 올 해로 18회째를 맞았다.
이 회장은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보호시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해마다 많은 어린이에게 제주도 여행이란 선물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 사랑투어는 유럽풍 호화 여객선 퀸메리호를 타고 제주 유명관광지와 현장체험 등으로 여행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사랑투어는 광주지검 목포지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함께 피해자 가족과 봉사자 등도 동행, 보호시설 어린이들을 위로한다.
이 회장은 지난 2017년에도 광주 광산구 고려인촌에서 사는 동포(러시아ㆍ카자흐스탄 등) 상당수가 제주는 물론 바다조차 가본적인 없다는 언론보도를 접하자 사비 5,000만원을 털어 제주도 여행을 준비했다.
이밖에도 그는 해마다 사랑의 밥차와 연탄 나눔 행사, 연말에는 새터민ㆍ외국인 근로자 초청 만찬과 음악회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이웃들과 소통하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이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외롭게 자란 어린이들이 제주도 여행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웃고 장난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표출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앞으로도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앞장 서겠다” 고 밝혔다.
한편 씨월드는 내년 9월 첫 운항 예정인 2만7,000톤급 신조 선박 ‘퀸제누비아’호를 건조 중이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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