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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도시농업 확대...주말농장 늘리고 도시농업지원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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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도시농업 확대...주말농장 늘리고 도시농업지원센터 건립

입력
2019.08.22 14:07
수정
2019.08.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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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도시농업지원센터 부지 위치도. 세종시 제공.
세종시 도시농업지원센터 부지 위치도.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해 도시민의 삶을 증진시키고, 새로운 소득원 창출 등을 꾀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매년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인구가 늘면서 취미나 여가, 체험, 학습 등을 목적으로 한 도시농업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주말농장과 참여자는 2016년 302명(4개 농장)에서 2017년 335명(8개 농장), 402명(13개 농장)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도 1월 분양한 15개 농장에 450명(1계좌 16~23㎡)이 참여했다.

시는 올해 처음 가족과 직장동료, 지인들이 단체로 농사지을 수 있도록 연기ㆍ금남ㆍ전의면에 시범 분양한 정원형 가족텃밭도 반응이 좋아 내년부터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농업활동을 통해 신체적ㆍ정신적ㆍ사회적 건강 회복에 도움을 치유 농업 관련 시책도 추진한다. 10월까지 10차례에 걸쳐 도시민과 농업인 등 40명 정원으로 치유농업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현장 활동이 가능한 치유농장을 적극 육성한다. 농업ㆍ농촌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발굴해 새로운 소득도 창출키로 했다.

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도시농업지원센터를 오는 2022년까지 고운동(1-1생활권) 농업기술센터 예정지에 건립할 예정이다.

센터는 기초 및 전문가과정 농업교육을 진행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태ㆍ환경ㆍ생명ㆍ먹거리ㆍ공동체 교육 등을 담당한다.

현재 예정지 1만1,406 가운데 6,000㎡를 농업기술센터에서 도시농업 교육과정 실습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센터 건립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행정도시건설청에선 내년 기본 조사 설계비 반영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농업은 단순한 먹거리 생산을 넘어 시민 삶에 활기를 주고 농업의 가치를 공유하게 하는 생산적 활동”이라며 “농업 본래 기능을 활용해 도시공동체 회복 노력을 기울이고, 지역 농업과 연계해 주말ㆍ체험농장을 활성화하고, 치유농업 등 새로운 서비스 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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