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ㆍ교육청ㆍ옹진군ㆍ시설공단 협약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옹진군, 인천시설공단이 섬 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들 기관은 지난 21일 ‘도서지역 수능 수험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섬 지역 수험생들이 수능시험 응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행ㆍ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악천후로 인천시내와 섬을 연결하는 여객선이 운항하지 않는 상황 등을 감안해 수능시험 며칠 전부터 섬에서 나와 친척집이나 숙박업소에서 머물렀던 섬 지역 수험생들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백령도와 강화도 등 6개 섬 지역 수험생 87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백령고, 연평고, 대청고, 덕적고 학생들은 수능시험 당일까지 청소년수련관에서 숙식을 제공 받고 시험 당일에는 이동 차량도 지원 받는다. 이들 학생을 비롯해 강화 서도고와 영흥도 영흥고 학생들에게는 교통비와 원서비도 지원한다.
이들 기관은 협약식에서 “섬 지역 수험생들 불편을 해소하고 교육 분야에 대한 기관간 협력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