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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휘문고, 장충고 꺾고 ‘어게인 2016’

입력
2019.08.21 21:02
수정
2019.08.21 22:3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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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용마고 박성빈(오른쪽)이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야탑고와 16강전에서 6회초에 번트를 시도한 뒤 타구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고영권 기자
마산용마고 박성빈(오른쪽)이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야탑고와 16강전에서 6회초에 번트를 시도한 뒤 타구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고영권 기자

봉황대기 8강의 주인공들이 가려졌다.

마산용마고가 봉황대기 16강에서 2017년 이 대회 우승팀이자 경기지역 강호 야탑고를 장단 11안타로 두드리며 7회 콜드승을 거뒀다. 서울지역 명문고교끼리 맞붙은 휘문고와 장충고의 경기에서는 치열한 공방 끝에 휘문고가 승리했고, 성남고도 순천효천고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충훈고도 청주고를 꺾었다. 이로써 22일 펼쳐지는 제47회 봉황대기 8강은 강릉고-광주일고, 유신고-경남고, 휘문고-충훈고, 성남고-마산용마고의 대결로 압축됐다.

순천효천고 3-5 성남고

마산용마고 11-1 야탑고 (7회 콜드)

장충고 2-5 휘문고

청주고 3-13 충훈고

성남고는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 효천고와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성남고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2회초 공격에서 안타 3개를 집중해 2득점했고, 3회에도 연속 적시타가 나오면서 2점을 추가했다. 4회에는 5-0으로 앞서는 박태홍(3년)의 솔로 홈런까지 나오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마산용마고 투수 김태경이 역투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마산용마고 투수 김태경이 역투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황금사자기에서 준우승한 마산용마고는 봉황대기 16강에서도 화끈한 타력을 과시하며 야탑고에 7회 콜드승(11-1)을 거뒀다.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마산용마고는 2회초 2점을 선취하고도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불안한 리드가 이어졌다. 오히려 4회말 야탑고에 1점을 내주며 자칫 분위기를 빼앗길 뻔했다. 마산용마고가 3~5회까지 출루에 성공한 것은 단 1번뿐이었다. 마산용마고는 그러나 6회 상대 실책을 빌미로 제 컨디션을 찾았다. 연속 실책과 적시타를 묶어 3득점 했고 7회에는 무려 7안타를 집중하며 타자 일순, 대거 6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마운드에서도 에이스 김태경(3년)이 5.2이닝 동안 1실점(3피안타)로 호투했다.

휘문고는 장충고에 5-2 신승을 거뒀다. 9회말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공방이 이어졌다. 중반까지는 휘문고가 3회초 선취점에 이어 4회 2점을 보태면서 3-1로 앞서 나갔다. 6회 초에는 상대 수비의 실책을 틈타 2득점, 5-1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8회까지 3안타로 꽉 막혀있던 장충고 타선이 9회말부터 들썩이기 시작했다. 장충고는 9회말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2사 1ㆍ2루에서 김병휘(3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엄태호(3년)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박성준(3년)의 호수비에 걸리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충훈고와 청주고의 16강 마지막 경기는 충훈고의 13-3 대승으로 끝났다. 충훈고는 1-3으로 뒤진 3회초 2사 만루에서 나온 변상우(3년)의 싹쓸이 3루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9회에 대거 6점을 추가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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