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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한 고등학교 포르말린 누출로 교사 2명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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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한 고등학교 포르말린 누출로 교사 2명 치료

입력
2019.08.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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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표본 옮기던 중 깨지면서 5리터 누출, 소방대 수습

경북소방본부 소방대원들이 21일 예천의 한 고등학교 과학실에 누출된 포르말린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소방본부 소방대원들이 21일 예천의 한 고등학교 과학실에 누출된 포르말린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예천군의 A고등학교 과학실에서 21일 오전 유독물인 포르말린 누출사고가 일어났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7분쯤 포르말린 5ℓ가 누출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오전 12시29분쯤 모두 안전하게 처리했다. 이 사고는 포르말린이 든 동물표본을 경북도교육청에 반납 처리하기 위해 사전준비를 하던 중 병이 깨지면서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교사 2명이 메스꺼움 증세를 보여 안동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고 학교로 복귀했다.

도교육청과 소방본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포르말린은 메틸알코올을 산화해 만든 포름알데히드를 37% 가량 함유한 수용액이다. 소독제 살균제 방부제 살충제 등 원료로 쓰이고 실내 소독용과 생물 표본의 보존용 등에 사용된다. 흡입하면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이 일어나고 발암성이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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