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ㆍ태, 아프리카지부 등서 지지서한… 행안부 등 정부부처도 지원의사 밝혀
대전시의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총회’ 유치가 탄력을 받고 있다.
대전시는 최근 UCLG 아프리카지회로부터 총회 대전유치를 지지한다는 서한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아프리카지부 지지서한으로 시는 UCLG 7개 대륙지부 중 아시아ㆍ태평양지부, 유라시아지부, 아프리카지부 등 3개 대륙지부로부터 공식적인 지지 의사를 받았다.
또 UCLG 사무국도 대전의 개최능력을 인정했고, 남미지부도 구두로 지지의사를 밝혔으며, 유럽지부도 그들 회원도시가 후보도시로 나오지 않은 경우에는 대전을 지지하겠다는 조건부 지지의사를 표명했다고 대전시는 설명했다.
대전시는 총회유치 제안서 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접촉한 UCLG 사무총장의 조언에 따라 회원도시와의 관계, 행사개최에 필요한 재정능력, 회원도시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동가치를 담은 주제, 국제회의 인프라 등을 담은 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통일부로부터도 총회유치를 위한 지지와 지원의사도 전달받았다.
대전시는 2022년 UCLG총회를 유치할 경우 1993년 대전 엑스포 이후 지역에서 치러지는 가장 큰 국제규모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이 기획조정실장은 “남미지부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대회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걱정이 들었지만 공식 지지서한들이 이어지며 한시름 덜었다”며 “국제도시로서 대전의 위상 제고와 함께 세계 도시정상들과 가족들을 위한 투어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총회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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