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에이핑크의 오하영이 솔로 데뷔 앨범의 비화를 밝혔다.
에이핑크 오하영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솔로앨범 '오(OH!)'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솔로 활동 만의 특별한 관전 포인트를 언급했다.
이번 앨범은 2년 넘게 준비한 결과물이다. 오하영은 "타이틀곡 '돈 메이크 미 래프'로만 2년을 기다렸다. 녹음도 여러 번 했고, 가사도 많이 바뀌었다. 원래 후보가 한 곡 더 있었는데, 저와 소속사 스태프 분들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소개했다.
'돈 메이크 미 래프'의 작곡가는 케이티 페리, 두아 리파 등의 곡을 만든 외국인 프로듀서 다니엘 데이비슨(Daniel Davidsen)이다. 오하영은 "뭔가 더 신선한 반응을 기대했다. 기존에 보여드린 모습을 반복하는 것보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하영은 "사실 '돈 메이크 미 래프'를 듣고 '에이핑크 같다'고 해주신 분들이 많았다. 그래도 저는 에이핑크 노래에서 조금씩 나오던 제 목소리로 전곡을 채우면서 저의 음색을 보여드렸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솔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만큼, 오하영은 "음악 방송 대기실에 멤버들이 없으면 울 것 같다. 또 하나의 걱정은 음악 방송 엔딩 무대에 혼자 올라가야 하는 경우"라고 밝혔다.
오하영은 정은지에 이어 에이핑크 내 두 번째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24살 오하영의 솔직한 감성을 담아낸 '오!'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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