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6일부터 왕복 1회 운항, 에어포항 중단 이후 10개월만에 재개,
경북 포항과 제주간 하늘 길에 여객기가 다시 뜬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 16일부터 포항-제주 노선에 하루 왕복 1회(편도 2회) 여객기를 운항한다. 포항-제주 항공노선은 지난해 11월 포항지역 기반항공사인 에어포항이 경영난으로 중단한 이후 10개월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포항-제주 노선에는 대한항공의 여객기 CS-300기종이 투입된다. 항공기에는 127명이 탑승 할 수 있다.
포항-제주간 여객기는 매일 오전 11시35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오전 12시40분 포항공항에 도착한다. 이어 오후 1시15분 포항공항을 떠나 오후 2시25분 제주공항에 도착한다.
포항시는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해 대한항공과 그동안 수 차례 협의를 갖고 제주노선 개설을 추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취항을 결정한 대한항공에 감사를 표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제주노선 재취항을 발판 삼아 다양한 항공노선을 확충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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