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박혜나가 '우아한 가'로 데뷔 후 처음 드라마에 출연한다.
박혜나는 21일 첫 방송되는 MBN-드라맥스 새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에 모석희(임수향 분)의 어머니이자 14년 전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안재림 역으로 출연한다.
'우아한 가'는 재벌가의 일상에 스며있는 비밀과 흠을 소리 소문 없이 지워 그들의 철옹성을 더욱더 공고히 하는 ‘오너리스크’ 팀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다. 안재림은 극중 한국 최고 기업으로써 명성을 떨치고 있는 MC 그룹 일가의 밑바닥에 도사리고 있는 잔혹한 비밀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특히 박혜나가 연기하는 안재림은 불의의 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유배가듯 한국을 떠나야 했던 재벌가 상속녀 모석희와의 애틋한 케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그 곁을 함께 하게 된 변호사 허윤도(이장우 분)가 밝혀내려는 MC 그룹 비밀의 중심에서 치열한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수의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혜나는 이번 '우아한 가'를 통해 처음 드라마 시청자들과 만나게 돼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박혜나는 최근 뮤지컬 ‘킹 아더’에서 모르간 역의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슬픔과 증오를 표현해내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대작이라고 일컬어지는 뮤지컬 ‘데스노트’, ‘위키드’, ‘프랑켄슈타인’ 등에 끊임없이 참여하며 연기력을 입증받고 있다. 최근에는 '시티 오브 엔젤' 1인 2역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