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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감독이 밝힌 ‘사랑니’와 ‘음악앨범’의 다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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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감독이 밝힌 ‘사랑니’와 ‘음악앨범’의 다른 점

입력
2019.08.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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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감독이 새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한국일보 DB
정지우 감독이 새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한국일보 DB

정지우 감독이 멜로 영화 ‘사랑니’와 ‘유열의 음악앨범’ 차이를 설명했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고은과 정해인 그리고 연출을 맡은 정지우 감독이 참석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1994년부터 2005년까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이날 정지우 감독은 전작인 ‘사랑니’를 언급하면서 “‘사랑니’는 저에게도 소중한 영화다. 그 영화는 내 이야기와 내 감성이 중요했다면 이번 영화는 김고은, 정해인 두 배우에게 더 많이 기댔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이 가진 정서적 기운, 연기적 표현 등에 집중하려고 했다. 배우들이 해낸 게 여느 때보다 컸던 영화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또한 정지우 감독은 "유열 씨와의 촬영은 아주 흥미로웠다"며 "극중 방송 스튜디오에 들어온 순간, 물 만난 고기처럼 보였다. 14년 진행하셨나? 모든 게 다 익숙하신 것이다. 그래서 오픈 스튜디오에 밖에 오신 팬들이 아침의 연인 이런 푯말을 들고 촬영했다. 그 어느 날의 방송처럼 생생한 기분을 내면서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그는 "기술 시사 마지막본은 유열 씨도 보셨다. 대단히 기뻐하고 여러가지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털어놨다.

한편, '유열의 음악앨범'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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