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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앨범’ 정해인X김고은 “눈만 봐도 통하는 에너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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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앨범’ 정해인X김고은 “눈만 봐도 통하는 에너지 있어”

입력
2019.08.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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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왼쪽)과 김고은이 남다른 호흡에 대해 털어놨다. 한국일보 DB
정해인(왼쪽)과 김고은이 남다른 호흡에 대해 털어놨다. 한국일보 DB

'유열의 음악앨범'에 출연한 김고은과 정해인이 남다른 호흡에 대해 고백했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고은과 정해인 그리고 연출을 맡은 정지우 감독이 참석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1994년부터 2005년까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이날 정해인은 "이 영화는 나에게 청춘의 자화상 같은 느낌이 들었다. 흔들리는 불완전한 청춘을 꼭 붙잡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그 시기에 표현할 수 있는 인물을 맡았던 것 같다. 일상적인 인물을 연기할 수 있었던 소중한 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정해인과 짧게 만났던 김고은은 "(극 중) 짝사랑하던 상대와 (이번 영화에선) 서로 사랑하게 돼서 그것만으로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센스 있는 소감을 밝혔다.

정해인은 "이 작품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끝내고 곧바로 촬영에 들어갔다. 개인적으로 연기를 쉬고 싶지 않았다. 빠른 시간 안에 연기를 하고 싶었고, 많은 작품을 보던 가운데, 좋은 기회를 주셨고, 김고은 씨가 한다고 하셨다. 시나리오를 볼 때 김고은 씨를 대입을 해서 봤다. 처음 읽었을 때 따뜻하고 서정적인 느낌을 받았는데,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돼 너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연상의 배우들과 멜로 호흡을 맞춘 정해인은 처음으로 연하인 김고은과 연기했다. 이에 대해 그는 "처음으로 연하랑 촬영을 했는데 행복했다. 김고은한테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우리가 촬영할 때 쿵짝이 잘 맞는다'고. 그게 딱 맞는 표현이다. 리허설을 하고, 대본 리딩을 할 때 추상적이었던 것들이 현장에 와서 슛이 들어가면, 눈만 봐도 통하는 에너지가 있었다.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만족했다.

또한 정해인은 "영화에 3일 동안 데이트 하는 장면이 있다. 같이 누워서 만화책을 보는 장면이 있는데, 나한테 손을 내밀어서 잡아 달라는 줄 알았는데, 만화책을 주라는 의미였다. 그게 영화에 그대로 나오는데 촬영할 땐 뻘쭘했다. 그 장면이 애드리브로 넘어갔는데, 그런 호흡이 잘 맞는구나 싶었다. 재밌는 감정을 느꼈다"면서 웃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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