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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조국, 타락한 패션좌파이자 권력욕 화신”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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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조국, 타락한 패션좌파이자 권력욕 화신” 비난

입력
2019.08.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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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농단게이트 특검 주장도 

이언주 무소속 의원. 배우한 기자
이언주 무소속 의원. 배우한 기자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국정농단 게이트’ 청문회와 특검을 해야 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권력을 쥐고 국민을 지배해 모든 것을 누리겠다는 타락한 패션좌파이자 속물적 권력욕의 화신일 뿐”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조 후보자는 법을 지키는 파수꾼인 법무부 장관 후보가 아니라 범죄혐의자로서 수사를 받아야 마땅하다”며 “그의 범죄 혐의 중 상당부분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혹은 정권실세인 민정수석이라는 위치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는 점에서 권력형 범죄, 국정농단에 해당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 후보자 딸 조모(28)씨의 장학금 논란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한 조씨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성적 미달로 두 차례 유급했는데도 6학기에 걸쳐 장학금 1,200만원을 수령했다는 의혹이다.(▶관련기사 보기) 이 의원은 “예전에 최순실 딸 정유라에 대해 비난을 그렇게 하더니 자기 딸은 두 번이나 낙제를 했는데 거액의 장학금 특혜를 받고, 그걸 집행한 교수는 민주당 시장이 임명하는 부산의료원장으로 발탁됐다”며 “이건 뇌물죄 아닌가”라고 수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행동하는 자유시민’은 전날 조 후보자와 가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서울서부지검은 형사 1부(부장 강종헌)에 이 건을 배당했다. 자유시민은 2017년 조 후보자 가족이 사모펀드에 투자한 뒤 기업 영업이익이 2.4배 수준으로 급증해 공직자의 업무상비밀이용 금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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