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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태백까지 고속열차 달리게 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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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태백까지 고속열차 달리게 해 달라”

입력
2019.08.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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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중앙선 고속열차 투입 확대 촉구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강원 영월군이 태백선 철도에 고속열차를 투입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월군은 중앙선 복선전철 완공 후 원주~제천 구간에 투입될 고속열차를 영월, 정선, 태백까지 연장 운행해 달라는 입장을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과강원도 등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최명서 군수는 조만간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을 찾아 고속열차 투입을 호소할 계획이다.

영월군에 따르면 고속열차가 투입되면 현재 3시간에 육박하는 서울 청량리~영월 소요시간이 1시간 26분까지 단축된다. 현재 4시간이 넘는 청량리~태백 운행시간도 2시간 20분대까지 줄어들 것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영월군은 다음달 청와대 홈페이지에 국민청원 글을 등록하는 등 동서고속도로 조기 건설도 요청할 방침이다.

경기 평택에서 강원 삼척을 잇는 동서고속도로(250.4㎞)는 평택~제천(127.2㎞) 구간의 경우 2015년 6월 완공됐으나 제천~삼척(123㎞) 구간이 미개통 상태다. 영월군은 “태백선 고속열차 도입과 도로망 개선은 강원 남부 폐광지역 대체 산업 유치와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하루빨리 관련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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