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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사람]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엑스포공원에 맨발둘레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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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사람]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엑스포공원에 맨발둘레길 조성”

입력
2019.08.2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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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맨발둘레길은 전국 처음… “신라천년 숲길 시간여행은 맨발로”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고즈늑한 신라천년의 숲길을 맨발로 걷는다는 것, 환상적이지 않나요. 시ㆍ공간을 넘어 맨발로 떠나는 시간여행 어떤가요. 올 가을, 경주에서 테마가 있는 맨발여행을 함께 떠나볼까요.”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경북 경주시 천군동 엑스포공원에 전국 최초로 맨발 전용 둘레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엑스포공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문화공간과 체험의 기회를 함께 제공하기 위해서다. 세부 운영프로그램을 마련해 늦어도 올 10월까지는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한다는 복안이다

맨발 둘레길은 류 총장이 신라와 경주, 경북의 문화가 최첨단 기술과 결합된 독특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며 기획한 3대 프로그램 중 첫 번째다.

그는 “맨발 둘레길은 낮에는 황톳길과 조약돌길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맨발 코스를 걷고 밤에는 조명과 영상, 홀로그램 등 첨단 영상기술을 녹여 넣어 황홀하고 찬란한 신라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봤다”고 말했다.

둘레길은 공원 내에 2㎞ 구간에 조성할 계획이다. 17억원을 들여 숲길을 조성하고, 6개의 스토리 구간으로 꾸민다는 복안이다. 1시간 가량 천천히 걸으며 신라천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중간중간 공연장과 휴식공간, 족욕장 등 체험사설을 설치키로 했다. 야간 조명과 영상, 홀로그램 등 첨단 영상 디지털 아트를 통해 신선한 어트랙션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숲길은 더 구체적으로 경주 8색(적, 홍, 황, 녹, 청, 자, 금, 흑)을 주제로 코스를 꾸민다. 황톳길과 조약돌길, 강화다짐길, 모래사장길, 벤토나이트길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한다. 밤에는 엑스포에서 자체 제작한 3D 애니메이션 ‘토우대장 차차’ 를 최첨단 영상 예술로 구현해 산책을 겸한 영화 체험 공간으로 차별화된 공간으로 디자인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게 다가 아니다. 2021년까지 둘레길도 연장하고, 경주와 신라를 테마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휴양의 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류희림 사무총장은 “올해 11번째 행사를 맞는 경주엑스포가 이번 맨발 둘레길 조성사업을 기점으로 행사 때만 만날 수 있는 엑스포가 아닌, 누구에게나 언제나 열려있는 종합문화테마파크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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