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스켈터랩스는 20일 자체 개발한 대화형 AI 엔진의 성능 시험을 실시한 결과 F1 스코어에서 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F1 스코어는 정밀도와 재현율을 고려한 AI 기술의 평가 수치 중 하나로, 비율이 높을수록 질문 의도를 정확히 파악했다는 뜻이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개한 AI 학습용 데이터 250만건 중 한국어 대화 자료 10만건을 활용해 진행했다. 스켈터랩스 관계자는 “총 600개 질문의 의도를 평가한 결과 65%를 기록한 해외 A사와 B사에 비해 높은 72% 이해도를 보였다”며 “사람들의 자연스럽고 변칙적인 대화에 대해서도 의도를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는 앞으로 우리말 외에 다양한 언어에 대해서도 이해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AI의 기술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조성진 스켈터랩스 기술총괄(CTO)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개한 250만개의 AI 학습용 데이터가 AI를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에게 커다란 자산이 됐다”며 “현재 국내 대기업 및 스타트업들과 협력을 맺고 대화형 AI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앞으로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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