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도박과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출국금지됐다.
20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 전 대표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최근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양 전 대표는 수년 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등에서 상습적으로 불법도박을 하며 13억원 상당의 무등록 외국환거래(일명 환치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내역 등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한 자료들을 분석 중인 경찰은 조만간 양 전 대표를 피의자로 소환할 예정이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서울의 고급식당에서 말레이시아 재력가를 접대하며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