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2016년 3월 북한 평양에서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호송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이 자국민에 대한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2020년 8월 31일까지 미 여권 소지자의 북한 여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 정부는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귀환한 뒤 숨진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지난 2017년 9월 1일부로 렉스 틸러슨 당시 국무장관이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지난해 이 조치를 1년 연장했다.

이 조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철회하지 않는 한 유효한 것으로 북한에 입국할 수 있는 미국인은 국무부가 발급한 북한여행 특별여권을 소지해야만 한다. 미 국무부는 북한을 여행하는 미국인들이 “체포되고 장기간 구금될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이번주 연방관보에 게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이번 조치는 북한과 미국이 핵 협상을 재개하려는 외교적 노력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나왔다”고 덧붙였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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