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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안재현 소속사 “누구보다 이별 원치 않았다..허위사실 법적대응”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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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안재현 소속사 “누구보다 이별 원치 않았다..허위사실 법적대응” [공식]

입력
2019.08.1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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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허위 사실 유포자들을 상대로 한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허위 사실 유포자들을 상대로 한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은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이하 HB엔터) 측이 두 사람의 이혼 사실을 둘러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19일 오후 HB엔터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최근 소속 배우 두 사람에게 개인사 부분에 대한 의논요청을 받았고 원만하고 평화로운 결론을 위해 실무적인 조언을 해주었다”며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입장의 차이가 있는 일을 조언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누구보다 두 사람의 이별을 원하지 않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평행선에 있던 두 사람의 마음이 내린 결론에 안타까운 마음이었다”고 말한 소속사 측은 “다행히 최대한 같이 일하는 다른 분들에게, 또 서로가 서로에게 폐를 끼치지 말자라는 부분은 당사 및 두 사람이 같았다. 현재 당사의 역할은 두 사람이 이 일을 잘 딛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서 잘 지내는데 보탬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되어 일일이 시시비비를 가리고 대응하는 것에 조심스럽다. 그리고 그것이 현재까지도 두 사람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각종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관련 대응을 최소화 하고 있는 이유를 전했다.

그러나 HB엔터 측은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혀 사실이 아닌 일들이 추측되고 회자되는 것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사실이 아닌 일들은 밝혀지기 마련이라는 생각이고 당사가 두 사람의 소속사임으로 앞으로 두 사람 각자의 입장을 대변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하지만 당사는 파악하고 있는 한 사실에 근거해 입장을 밝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두 사람을 둘러싼 각종 루머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현재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고 여러 온라인 포털사이트 및 SNS 등에 소속 배우 및 당사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말씀 드린다”며 강력한 법정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지난 18일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안재현의 권태기로 인한 변심으로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고 폭로했다. 이어 구혜선은 현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의 문보미 대표와 안재현이 자신의 험담을 한 것을 목격한 뒤 부부 간의 신뢰는 물론 회사와의 신뢰가 훼손됐다고도 주장해 논란을 키웠다. 이후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음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HB엔터 측은 먼저 이혼을 요구한 사람이 구혜선이라고 밝히며 또 다른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다음은 HB엔터테인먼트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HB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최근 소속 배우 두 사람에게 개인사 부분에 대한 의논요청을 받았고 원만하고 평화로운 결론을 위해 실무적인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입장의 차이가 있는 일을 조언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누구보다 두 사람의 이별을 원하지 않는 입장이었습니다.

결국 평행선에 있던 두 사람의 마음이 내린 결론에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다행히 최대한 같이 일하는 다른 분들에게, 또 서로가 서로에게 폐를 끼치지 말자라는 부분은 당사 및 두 사람이 같았습니다. 현재 당사의 역할은 두 사람이 이 일을 잘 딛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서 잘 지내는데 보탬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되어 일일이 시시비비를 가리고 대응하는 것에 조심스럽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현재까지도 두 사람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혀 사실이 아닌 일들이 추측되고 회자되는 것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습니다.

사실이 아닌 일들은 밝혀지기 마련이라는 생각이고 당사가 두 사람의 소속사임으로 앞으로 두 사람 각자의 입장을 대변하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당사는 파악하고 있는 한 사실에 근거해 입장을 밝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현재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고 여러 온라인 포털사이트 및 SNS 등에 소속 배우 및 당사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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