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가 21일 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해 3시간 파업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9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 조합원 파업을 결정했다. 노조는 당일 오후 3시 울산 태화강역 앞에서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주최로 열리는 집회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회사 법인분할(물적분할) 반대∙무효화 투쟁 과정에서 사측이 조합원 1,400명을 징계하자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파업 동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올해 임금 교섭과 관련해 조합원 찬반 투표와 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 등으로 파업권을 얻은 후 벌이는 첫 파업이다.
금속노조는 임단협 투쟁 승리, 노동 기본권 확대, 조선 구조조정 저지, 재벌개혁 등을 내걸고 21일 파업한다.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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