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신안 압해 도로 예타 면제, 오시아노 관광단지 활성화 기대

“관광객들이 단순하게 방문하거나 거쳐가는 지역의 문화관광산업을 체류형으로 체질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지난해 취임하자 말자 조직개편을 통해 관광과를 신설하고, 축제팀과 마케팅팀에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등 관광분야 전문성을 강화했다. 해남 땅끝에는 세계 땅끝 공원과 빛의 숲 조성, 관광문화재단 설립 등 다양한 문화관광 활성화 계획을 마련하는 등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명 군수는 “전남도 대표 축제로 승격된 명량대첩축제를 제외하고는 지역축제가 빈약한 상태인 점이 아쉬워 해남 대표축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하반기부터는 고구마와 배추, 쌀, 김 등 지역 우수농수산물을 주제로 한 먹거리 축제를 처음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화원~신안 압해간 연결도로가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한국관광공사가 현재 조성하는 펜션단지와 연계해 국도 77호선이 연결되면 획기적인 지역활성화를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광활성화에 주력한 결과 올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가량 관광객이 늘어났다”며 “먹거리 축제를 비롯해서 더 매력적인 명소로 만들 관광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해 해남관광 활성화의 전환점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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