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8인승 스프링카 11인승 카모 등 3대 순환노선 운행
대구 수성알파시티 도로 일부 구간에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달린다.
대구시는 20일부터 11월 말까지 매주 화, 수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 수성알파시티 내 2.5㎞ 순환도로에서 스프링카 2대와 카모 1대 등 자율주행 셔틀버스 3대를 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8인승 스프링카는 자율주행 서비스 기업인 ㈜스프링클라우드가 운영하고, 11인승 카모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개발 중인 차량이다.
운행 속도는 시속 15㎞ 안팎이며 하루 2, 3회 운행하게 된다.
시는 올 10월까지 시험운행을 거쳐 11월에는 일반 시민들도 탑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스프링카는 12월부터 교통통제 없이 상시 운행하고, 카모는 개발진행 상황을 보면서 운행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시설구축과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탑승을 위해 필요한 정류장 및 종합정보안내시스템 등 맞춤형 인프라도 구축한다. 자율주행 구간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진입차량의 우회 안내를 실시한다.
시는 앞으로 테크노폴리스까지 자율주행 차량을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그동안 자율주행차 글로벌 허브도시를 위해 연구기반시설을 우선 구축했다”며 “올해가 자율주행차 시대를 여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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