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C그룹이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분야 대회인 ‘2019 레드닷 디자인어워드’의 총 6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분야는 모두 제품 디자인부문으로 파리바게뜨의 ‘프레쉬데일리밀크’, 파리크라상 ‘선물류 패키지’, 티트라 ‘선물상자’, 배스킨라빈스 ‘리뉴얼 패키지’, 던킨도너츠 ‘롱비치블루’, SPC삼립 ‘육식본능’ 등 6개 제품이다.
파리바게뜨의 우유 제품인 ‘프레쉬데일리밀크’는 프랑스 삽화가인 장 줄리앙과 협업한 패키지로, ‘빵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는 우유’라는 제품 특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론칭한 블렌디드티 브랜드 ‘티트라’의 선물상자도 스텐실(글자나 무늬, 그림 따위의 모양을 오려 낸 후 그곳에 물감을 넣어 그림을 찍어 내는 기법)로 재해석한 서체와 로고, 차(茶)마다 개성 있는 패턴을 입힌 패키지를 강조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던킨도너츠는 삽화가 예예 윌러와 협업한 커피 원두 ‘롱비치블루’ 등으로 수상했다. SPC삼립도 육가공품 간편식 브랜드 ‘육식본능’에 만화풍의 캐릭터를 적용해 재치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다.
SPC그룹은 앞서 올해 상반기에도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 가운데 하나인 ‘독일 아이에프(if) 어워드’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2018년 레드닷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던 던킨도너츠의 ‘DD 유니버스’가 iF어워드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고, 빨대가 필요 없는 자연분해 종이컵 ‘노 리드’, 팝아티스트 듀오인 크랙&칼과 협업한 배스킨라빈스 패키지가 각각 제품디자인·커뮤니케이션부문에서 수상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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