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전 너울성 파도 휩쓸려 실종
강원 동해시 한섬 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던 10대가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19일 오전 9시쯤 한섬해변 해상에서 숨진 이모(17)군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군은 앞서 지난 17일 오후 3시 49분쯤 친구 박모(17)군과 함께 파도에 휩쓸렸다. 해경은 경비함과 특수구조대를 급파해 박군을 구조했으나 이군은 너울성 높은 파도에 휩쓸려 찾지 못했다.
해경은 수색 사흘째인 이날 경비함정 6척과 헬기 1대를 투입, 해군 고속보트, 민간구조선, 소방, 육군과 함께 수색 중 주민의 신고로 이군을 발견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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