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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3ㆍ1 평화운동 백년의 집 밑그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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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3ㆍ1 평화운동 백년의 집 밑그림 완성

입력
2019.08.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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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ㆍ1 평화운동 백년의 집 조감도. 충남도 제공
3ㆍ1 평화운동 백년의 집 조감도.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미래세대에 전달하기 위해 추진 중인 ‘3ㆍ1 평화운동 충남 백년의 집’ 밑그림을 완성했다.

충남도는 3ㆍ1운동 10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가칭)3ㆍ1 평화운동 충남 백년의 집’ 건립 사업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올해 제100주년 3ㆍ1절 기념식에서 독립기념관과 공동 건립·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독립기념관 경내에 백년의 집을 건립하기로 했다.

건립 기본 계획은 관계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회 각계의 전문성과 신망을 갖춘 인사들로 구성한 건립자문위원회 자문 및 포럼 과정을 거쳐 확정했다.

2023년 3월 1일 개관예정인 백년의 집은 437억원을 투입해 전시실, 강의실, 숙박실 등을 포함한 연면적 8,180㎡(교육관 5,740㎡, 연수원 2,44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교육관은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연수원과 연계 체류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독립기념관 기존 시설과 상호 보완해 운영할 계획이다.

백년의 집에서는 민족 자주독립정신과 지역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시간과 공간, 사람을 주제로 한 도내 독립운동의 역사를 상설 전시한다.

또한 매년 100년의 기록을 기억하는 특별 기획전시 등을 개최해 공간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일반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건축 아이디어 공모전을 추진해 내년 3월 1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백년의 집은 도민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도내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미래세대를 위한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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