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봉황스타]‘신윤호 아들’ 신효수, 휘문고 16강 이끌어

입력
2019.08.19 14:31
수정
2019.08.19 14:42
26면
0 0
휘문고 3학년 포수 신효수. 고영권 기자
휘문고 3학년 포수 신효수. 고영권 기자

휘문고의 ‘안방마님’ 신효수(3년)가 봉황대기에서도 팀의 16강 진출에 앞장섰다.

신효수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군산상고와의 대회 32강전에서 빼어난 투수 리드와 동점 타점으로 공수에서 활약하며 7-2 승리를 이끌었다. 5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신효수는 선발 전동현(3년)-박주혁(3년)-이윤기(3년)-오규석(3년)으로 이어지는 마운드를 안정적으로 리드하며 군산상고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았다. 신효수는 경기 후 “주로 투수들이 원하는 대로 던지게 하고 승부처에서만 내가 먼저 사인을 내기도 하는데 오늘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석에서도 1-2로 뒤진 3회말 1사 1ㆍ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역전의 발판을 놓는 등 4타석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8회엔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도 성공했다. 이날까지 올 시즌 전체 타율도 4할3푼9리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김영직 휘문고 감독은 경기 후 “타격 좋고 발도 빠르고 재주가 많은 포수다”라고 칭찬했다.

7월 열린 대통령배 8강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16강을 인도한 신효수는 전 프로야구 선수 신윤호의 아들로 잘 알려져 있다. 2014년 SK에서 은퇴한 신윤호는 2001년 LG에서 투수 3관왕을 차지한 스타플레이어 출신. 아버지의 야구 DNA를 고스란히 물려 받았지만 신효수는 투수가 아닌 포수를 택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 반, 내 의지 반으로 포수를 시작했는데 재미있다”면서 “프로에 가서 삼성 강민호 선배님처럼 좋은 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