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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함께 세계로 나아가는 지역 선도대학

입력
2019.08.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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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시특집 명품대학 탐방] 인제대학교

인제대는 지식융합교양교육 강화를 위해 새로운 기초학문교육을 담당하는 단과대 ‘리버럴아츠칼리지’를 설립, 교육체제를 전면 개편하는 등 미래 주도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제대 캠퍼스 전경. 인제대 제공
인제대는 지식융합교양교육 강화를 위해 새로운 기초학문교육을 담당하는 단과대 ‘리버럴아츠칼리지’를 설립, 교육체제를 전면 개편하는 등 미래 주도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제대 캠퍼스 전경. 인제대 제공

미래사회 주도하는 i5C형 인재 육성

인덕성 갖춘 문제 창조형 인재 양성

국내 최고 의생명학문 분야 ‘특성화’

‘리버럴아츠칼리지’로 융합 교양교육

국내 최초의 민립공익법인인 재단법인 백병원에 뿌리를 둔 인제대(총장직무대행 최용선)는 올해 백병원 창립 87주년, 개교 40주년을 맞아 ‘인덕제세(仁德濟世)’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세계로 나아가는 지역 선도대학’으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특히 인성(integrity)을 교육철학으로 창의(Creativity), 융복합(Convergence), 소통(Communication), 협력(Collaboration), 도전(Challenge)을 핵심역량으로,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i5C형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인덕성을 갖춘 문제 창조형 인재양성’이란 교육혁신 특성화와 ‘의생명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스마트 제조 및 기계’ 학문 분야 특성화로 제2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인제대는 전국 5개 부속 백병원을 운영하며 의과대학, 약학대학, 보건의료융합대학을 비롯, 우수한 의생명관련학과들을 통해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의생명학문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 6월엔 김해시 강소연구개발특구의 의생명ㆍ의료기기 분야 기술핵심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인제대와 김해시는 5년간 정부지원금 360억원을 투입, 대학의 세계적 의생명 혁신기술을 산업화하고 바이오헬스산업을 특화시켜 차별화된 첨단의료특구를 육성해 나갈 발판을 마련했다.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단계평가에도 선정돼 2021년까지 약 100억여원을 지원받는 한편 교육부 역사상 가장 많은 사업비가 지원됐던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사업에도 선정됐다.

인제대는 지난 3월 설립한 리버럴아츠칼리지(Liberal Arts College)를 통해 교양 교육체제의 전면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리버럴아츠칼리지는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을 바탕으로 타 학문 분야까지 융합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확장해나가는 새로운 기초학문교육을 담당하는 단과대학으로, 사물을 깊이 통찰하고 세계를 폭넓게 바라보는 안목을 갖춤으로써 총체적인 문제해결 능력 기반을 구축하도록 지식융합 교양교육을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통일교육 선도대학’으로도 선정돼 통일교육을 심화ㆍ발전시키고, 실질적인 통일준비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인제대는 4차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교육을 위해 지난 1학기에는 567개 강좌를 토론식으로 진행했으며, 수업 시작 전 수업내용을 동영상으로 미리 공부하는 스마트 교육환경을 접목한 ‘플립드 러닝(Flipped Learning)’ 시스템을 구축, 학생들이 깊이 있는 토론식 수업이 될 수 있도록 교육내용과 방법을 획기적으로 개편했다.

최근 완공한 ‘인제대 프라임의생명공학관’도 눈길을 끄는 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17만3,829㎡ 규모에 강의실 8개, 실험실습실 34개를 갖췄는데, 특히 목재가공실, 금속가공실, 전자공작실, 3D프린터가공실, 캐드&그래픽실, 도장작업실, 혼합물실 등 자유로운 프로젝트와 토의부터 평가까지 원스톱 구현이 가능한 자기주도형 개방형공방 드림팩토리(Dream Factory)는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다.

특히 이곳엔 X선-회절분석기(XRD), 전자기계식 만능재료시험기(UTM), 공초점 현미경, 압도분석기, 바이오3D프린터 등 최첨단 연구 장비를 구축 한 디바이스랩(Device Lab)이 구축돼 학생들이 연구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제대는 입학부터 취업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학생 생애주기 맞춤형 진로 및 취업로드맵’으로 구축, 사회수요 맞춤형 융ㆍ복합적 실무인재 양성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대학 측은 특히 체계적인 장기 현장실습과 기업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IPP형 일학습병행제사업, 공공기관 진로 및 취업 역량을 지원하는 지역선도대학사업, 개인 맞춤형 진로 및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학일자리센터사업, 해외 취업을 지원하는 K-Move스쿨사업, 청해진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맞춤 진로ㆍ취업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체계적인 지원은 성과로 드러나고 있다. 인사혁신처 시행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에서 경남지역 총 87명의 합격자 중 인제대가 44명의 합격생을 배출, 경남지역 대학 합격자 중 절반 이상을 인제대가 배출한 것이다.

미래사회를 이끌 인재 양성 노력도 돋보인다. 미국 MIT, 스탠퍼드 등 전 세계 공학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150여개 대학이 가입된 공학교육 국제 협력회의체 ‘CDIO initiative’에 2017년 대한민국 최초로 가입했고, 차세대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디자인엔지니어링학과, 실내건축학과, 멀티미디어학부, 헬스케어IT학과, 미래에너지공학과의 CDIO 교육과정 개발 운영 등은 그런 맥락의 행보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인제대는 입학에서부터 취업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학생 생애주기 맞춤형 진로 및 취업로드맵’을 구축, 사회수요 맞춤형 실무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미래에너지공학과 학생들이 실험을 하고 있다. 인제대 제공
인제대는 입학에서부터 취업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학생 생애주기 맞춤형 진로 및 취업로드맵’을 구축, 사회수요 맞춤형 실무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미래에너지공학과 학생들이 실험을 하고 있다. 인제대 제공

◇인제대 수시모집 가이드

9개 전형 전체 정원 90.2% 선발

전형별 1개 모집단위에 복수지원

인제대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 전형, 자기추천자 전형을 포함해 총 9개 전형으로 전체 정원의 90.2%인 2,061명을 선발한다.

전형만 달리하면 전형별로 1개 모집단위에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또 같은 모집단위라도 전형유형별로 지원자의 학업 수준이 다르므로 복수 지원을 잘 활용하는 것도 합격률을 높이는 방안 중 하나다.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 성적을 100% 반영하는 학생부교과 전형과 학생부교과 성적 60%와 면접 성적 40%를 반영하는 자기추천자 전형으로 대부분의 모집인원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전형은 학생부교과 성적 100%로 선발한다. 의예 전형에서는 의예과가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성적 80%+서류심사 20%로 3배수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80%+면접 20%의 방법으로 선발한다. 간호 전형에서는 간호학과가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성적 100% 5배수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80%+면접 20%의 방법으로 선발한다.

면접성적 중심 전형인 자기추천자 전형은 출신학교 제한이 없으며, 단계별 사정이 아닌 일괄합산 방식으로 학생부교과 60%+면접 40%를 반영한다.

지역인재 전형은 부산, 울산, 경남지역 고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한 자 혹은 졸업예정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의예과만 모집하고 전형방법은 의예 전형과 동일하다.

학교생활기록부는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반영하며 의예과를 제외한 전체 학과는 영어 교과 2과목, 국어 또는 수학 교과 3과목, 자율 교과 4과목을 반영한다. 의예과는 지원자격에 과학교과 이수단위 20단위 이상 이수한 자만 지원 가능하고,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교과를 이수단위 고려해 반영한다.

원서접수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면접성적 중심 전형인 자기추천자 전형 등은 수능시험 전인 10월에 면접고사 및 최종 합격자 발표가 실시된다. 학생부성적 중심 전형인 학생부교과 전형 등은 수능시험 후인 11월 말부터 12월초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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