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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 절반 “주중 여가 생활은 TVㆍ인터넷ㆍ게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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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 절반 “주중 여가 생활은 TVㆍ인터넷ㆍ게임과 함께”

입력
2019.08.19 11:39
수정
2019.08.19 19:4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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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 시민의 여가 생활과 휴식’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서울시민 여가생활 그래픽. 서울시 제공
서울시민 여가생활 그래픽. 서울시 제공

서울 시민의 절반 가량은 주중 여가 활동으로 TV 시청과 인터넷ㆍ게임을, 주말에는 야외 활동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생활로 바쁜 평일에는 실내에서 정적인 휴식을 취하고, 주말에 집중적으로 여가활동에 나서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는 서울서베이 2018년 조사 자료와 지난달 서울 시민 1,000명의 온라인 조사를 통해 주중ㆍ주말 여가 실태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를 담은 ‘서울 시민의 여가 생활과 휴식’을 19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시민들의 절반이 약간 넘는 51.2%는 주중 여가로 TV 시청과 인터넷ㆍ게임으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가장 높았다. 이어 운동(17.5%), 휴식(6.6%), 문화예술 관람(6.5%), 문화예술 참여활동(6.4%) 여행ㆍ야외 나들이(4.9%) 순이었다.

주말 여가 생활은 여행ㆍ야외 나들이(29.6%), TV 시청과 인터넷ㆍ게임 (17.3%), 종교 활동(15.4%), 운동(13.8%), 문화예술 관람(12.3%) 순이었다. 20~50대는 여행ㆍ야외 나들이가 29.2~40.5%로 높게 나왔고, 10대와 60세 이상에서는 TV 시청과 인터넷ㆍ게임이 23%대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주중과 주말을 합해 보면 주중에는 TV 시청과 인터넷·게임을 하고, 주말에는 여행·야외 나들이를 한다는 비율이 15.0%로 가장 많았다.

여가 생활 목적으로는 '마음의 안정과 휴식, 스트레스 해소'(33.4%)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은 ‘개인의 즐거움'(31.4%)이었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10.7%), 건강(10.3%), 대인관계ㆍ교제(7.7%)가 뒤를 이었다.

20대ㆍ30대에서는 ‘개인의 즐거움’을 위해 여가 생활을 한다는 응답이 각각 44.9%, 40.3%로 높게 나타났다. 40대ㆍ50대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각각 19.6%, 15.6%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양상을 보였다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TV 및 동영상 시청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56.8%로 절반을 넘었다. 19~25세가 65.4%로 가장 높았다. 특히 출근 시간이 1시간 이상인 경우에 TV 및 동영상 시청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비율이 60%로 출근 시간에 일정 정도 비례하는 경향을 보였다. 악기, 미술, 목공 3가지 취미 생활에 대한 교육 선호도는 악기(59.8%), 목공(38.5%), 미술(34.6%) 순이었다.

조사 대상자 1,000명의 평균 주중 수면 시간은 6.4시간, 수면 만족도는 26.6%, 주말 평균 수면 시간은 7.7시간, 수면 만족도는 46.9%로 나타났다. 20대 평균 수면 시간은 주중 6.7시간, 주말 8.4시간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한 통계팀장은 “소득, 여유 시간, 주변 환경 등에 의해 현실적으로 만족도가 높지 않은 여가 생활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나 건전하게 바뀔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또 “수면 시간 만족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나 도시 생활의 고단함을 엿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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