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카페, 음식점 등 공공장소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때 일어날 수 있는 해킹을 막아주는 상품을 내놨다.
KT는 기존 보안 와이파이 ‘기가 와이파이 시큐어’와 안랩의 ‘안랩 V3 모바일 플러스’를 연동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세이프존’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공공 장소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때 보안 기능이 없으면 유해사이트 접속이나 악성코드 유입으로 IP 주소 등 고객 정보가 유출될 위험성이 있다. 세이프존에서는 기가 와이파이 시큐어가 설치된 세이프존에서 V3앱을 설치한 단말이 와이파이를 접속하면 KT의 정보보안 플랫폼이 가동한다. 이 플랫폼은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유해 사이트 접근을 차단하고 악성코드를 자동 검색, 검출한다.
KT는 세이프존을 찾는 사람들이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게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커피숍 등의 매장에 고객들이 스마트폰, 태블릿PC의 보안 검사 및 치료를 위해서도 방문할 수 있어 고객 방문율와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향후 KT는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PC도 세이프존 서비스 적용을 추진할 예정이며, ‘세이프존 맵’을 제작해 고객이 가까이에 있는 세이프존을 검색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이프존 서비스는 KT 인터넷을 이용하는 매장과 쇼핑몰, 사무실 등 장소에서 KT 기가 와이파이 시큐어를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월 7,700원(VAT포함, 인터넷 결합 3년 약정)이다.
김준근 KT 통합보안플랫폼사업단장(전무)은 “세이프존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에게 안전한 와이파이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는 차별화된 보안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KT는 안랩과 협업하여 전국민이 보안 걱정 없이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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