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집회 장소인 빅토리아 공원이 우산을 쓴 시위 참여자들로 가득 차 있다.
비가 쏟아지면서 공교롭게 2014년 홍콩 민주화 시위 ‘우산혁명’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 연출되자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우산의 바다를 이뤘다”고 묘사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홍콩으로부터 10분 거리인 선전에 무장경찰 수천 명을 배치해 무력 진압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날 시위대는 되도록 폭력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평화 시위에 주력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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