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전국 농ㆍ축ㆍ수산물 우수 생산자들의 상품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산지뚝심’ 프로젝트를 22일부터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우수 지역 상품 생산자를 직접 발굴,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위기에 대한 해법 중 하나로 우수 신선식품을 유치해 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도하고 온라인 몰의 상품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믿을 수 있는 신선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한 것도 롯데마트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배경 중 하나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년) 지역 우수 산지 채소 상품과 점포 수는 꾸준히 늘었고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도 매해 두 자릿수 이상 올랐다.
롯데마트는 ‘산지뚝심 프로젝트’를 통해 우선 과일 20품목, 채소 13품목, 수산 9품목, 축산 2품목 등 총 45품목의 우수 지역 상품을 전 점포에 출시한다.
대표 상품은 충남 아산에서 대파 농사 25년 경력인 신석영 농부의 대파, 전남 영암에서 무화과 농사 34년 경력인 김종팔 농부의 무화과 등이다. 롯데마트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생산자들이 안정적으로 상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당일 현금 결제를 하거나 선급금을 지급하고 상품 홍보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의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롯데마트만 선보일 수 있는 우수한 상품을 고객에게 소개하는 것”이라며 “지역의 우수한 농수축산물을 지속 발굴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몰의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 하겠다”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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