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전남교육 명예대사로 활동하는 인기 연예인 최수종씨가 전남교육청이 주최한 학부모 교육에 강사로 참여해 받은 강의료 전액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1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2019 찾아가는 학부모 인성교육에 출강해‘엄마 아빠는 하나뿐인 내편’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 방식의 강의를 열고 받은 강의료를 지역의 한 단체이름으로 기증했다.
최 씨는 이날 첫 인성교육 강의에 나섰고, 강의료 전액을 자신의 이름이 아닌 전남지역 봉사단체 이름으로“전남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재)전남미래교육재단에 기탁했다.
최 씨는 평소에도 기부를 실천하는 연기자로 알려져 있다. 화상환자를 돕기 위해 부인 하희라 씨와 함께 앨범을 발매하고 봉사관련 다큐 영화에 출연하며 가족의 달(5월)에는 지역순회 연극에 출연하는 등 재능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1년 (사)전남영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그는‘최수종과 함께하는 전남 연기캠프’를 통해 전남 순천ㆍ광양ㆍ여수시지역 청소년에게 연기와 영상 제작 지도 재능 기부도 하고 있다. 최씨의 연기캠프를 졸업한 학생들이 동기를 부여 받고 꿈을 찾아 성장해나가고 있으며 내년에는 졸업생들과 함께 10주년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2016년부터 전남교육발전에 참여한 최씨는 최근 전남교육청에“앞으로 자녀 인성교육과 부부 힐링 등에 재능을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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