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인근 보행로 ‘안전한 통학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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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학생과 교통약자들을 배려한 걷기 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동내면 거두리 동내초교에서 춘천순환대로까지 500m 구간, 동면 만천초교 후문 등 보행로가 없는 곳을 중심으로 보도와 데크를 설치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효자동 신흥사거리와 후평동 봉의고 인근 지역도 보행자 친화사업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사업에는 모두 12억원이 들어간다. 앞서 소양동 춘천고에서 성수여고 간 130m 보도 설치 공사는 지난달 마무리됐다.
이와 함께 시는 삼천동 88공원과 신북읍 발산교 등지에서 노인과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개선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인도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의 주민들의 건의가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히 보행자도로 설치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라며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주민의 편의 향상은 물론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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