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의 이혼 요구를 폭로한 가운데, 출연이 예정된 '미운우리새끼'의 방송은 어떻게 될까.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측 관계자는 1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날 오후 방송이 예정된 구혜선의 출연분에 대해 아직 확인 중이다. 개인사라서 확인을 거친 뒤 입장을 전하겠다"고 전했다.
구혜선은 이날 오후 9시 5분 방송되는 '미운우리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앞서 SBS 측의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구혜선이 방송을 통해 안재현의 의외의 모습부터 첫키스 비하인드까지 공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구혜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라며 안재현으로 보이는 상대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폭로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상황이다.
과연 '미운우리새끼'에서 구혜선이 말하는 안재현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구혜선의 이번 폭로와 관련해 안재현 측, 또는 두 사람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는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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