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이슬람사원에서 16일 폭발이 발생해 5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현지 언론과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의 주도 퀘타 외곽의 이슬람사원 내부에서 예배 도중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중에는 사원의 이맘(이슬람 성직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발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아프가니스탄, 이란과 국경을 맞댄 발루치스탄은 평소 분리주의 무장 반군과 이슬람 극단주의조직의 활동이 잦은 곳이다. 발루치스탄에서는 지난 4월에도 카라치에서 과다르로 이동하던 버스를 세운 반군이 승객 14명을 살해하는 등 올해도 각종 테러가 여러 건 발생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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