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아이치현문화예술센터에 전시된 평화의 소녀상 손에 ‘표현의 부자유 전‘ 팸플릿이 들려 있다. 아이치트리엔날레 실행위원회는 개막 사흘만에 이 전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나고야=연합뉴스

일본 아이치(愛知)현에서 개최 중인 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예술감독 쓰다 다이스케(津田大介)가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16일 마이니치 신문은 쓰다 감독이 전날 트위터를 통해 “혼란을 불렀다”고 사과했다며 그가 “마지막까지 현장 감동으로서 트리엔날레를 무사히 끝마치는 것이 내 책임“이라며 사임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는 소녀상이 전시됐던 기획전인 ‘표현의 부자유, 그 후‘에 대해 항의가 잇따르자 3일 만에 전시를 중단했다.

쓰다 감독은 "관객과 아티스트, 직원, 자원봉사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긴급히 결정할 필요가 있었다"며 "무엇보다 존중돼야 하는 작가의 의사를 최종 확인 하지 않고 전시를 중지한 책임은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쓰다 감독의 사과 성명은 소녀상 전시 기획전 중단 이후 그에게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진 이후 나왔다. 실제 효고(兵庫) 고베시는 18일 개최할 예정이던 쓰다 감독 초청 심포지엄을 취소하기도 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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