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에 위치한 레이크우드CC엔 요즘 30~40대 젊은 골퍼들이 몰리고 있다. 스크린골프기능을 갖춘 ‘로열박스’를 설치한 골프연습장 어반 레인지(Urban range)가 인기를 끄는데 이어 해질 무렵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선셋 9홀’ 라운드 프로그램이 시작되면서다.
선선한 날씨에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선셋 9홀 라운드는 캐디 없이 직접 카트를 운전해 코스를 돌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오후 6시쯤 시작해 노을과 야간 조명 아래서 레이크우드 골프코스를 누빌 수 있다. 서울에서 웬만한 수도권 골프장보다 가까운 위치에 있는 점도 장점이다. 레이크우드 관계자는 16일 “젊은 층이 부담 없이 트렌디한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 이라며 선셋 9홀을 소개했다.
어반레인지 정기 연회원은 주중 7만원, 주중 9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고, 일반회원이나 비회원은 주중 9만원, 주말 11만원으로 10만원 안팎의 가격에 라운드할 수 있다. 레이크우드 관계자는 “선셋 9홀 고객에겐 어반 레인지 내 골프샵 및 피팅샵에서 클럽 피팅 클리닉과 드라이브 그립 무료교환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고 했다.
한편 레이크우드CC는 이날 젊은 골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홍재경ㆍ이동근 SBS스포츠 아나운서 및 임진한 프로를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레이크우드CC및 어반 레인지를 다양한 방법으로 골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또한 레이크우드는 지난 4월 이 곳에서 치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때 인연을 맺은 안정현 프로를 후원 하기로 했다. 안정현 프로는 향후 1년간 매월 훈련비를 제공받고 레이크우드CC 코스 및 어반레인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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