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 (일)
영화 '가타카' 스틸 이미지. 컬럼비아 픽처스 제공
유전공학의 시대, 유전자의 한계를 넘은 사나이

가타카 (EBS 오후 1.05)

인간성을 경시하고 완전함만을 미덕으로 숭배하는 비정한 사회에서 결함투성이의 한 인간이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낸 SF영화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완벽한 조건의 아이들만 태어나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 주인공 빈센트(이선 호크)는 부모의 사랑으로 잉태된 이른바 ‘신의 자식’이다. 사실 그는 온갖 질병의 위험을 안고 태어난 하등인류에 지나지 않는다. 빈센트의 부모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유전공학의 힘을 빌려 완벽한 유전인자를 지닌 동생 안톤(로렌 딘)을 출산한다. 빈센트는 성인이 된 후 바다 한 가운데서 익사의 위험에 놓인 안톤을 구한다. 이 일을 계기로 ‘진정한 힘은 육체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정신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믿음을 품기 시작한다.

우주비행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집을 떠난 빈센트는 우주개발기업 가타카에 청소부로 취직한다. 열성인자의 집합체인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기 위해 왕년의 유명 수영선수 유진(주드 로)의 우성 유전인자를 이식한다. 빈센트는 새 신분으로 사람들을 속이고 가타카에 입사한다. 감독 앤드류 니콜. 원제 ‘Gattaca’(1997)

KBS2 '영상앨범 산'. KBS 제공
‘중앙아시아의 스위스’ 키르기스스탄의 대자연

영상앨범 산 (KBS2 오전 7.30)

한여름 키르기스스탄의 대자연으로 떠나본다. 키르기스스탄은 뚜렷한 대륙성 기후로 수도 비슈케크와 북부 저지대는 우리나라와 기온이 유사하지만, 주변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강우량이 많고 산악지형으로 인해 날씨 변화가 잦은 편이다. 한여름에 내리는 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계절이 뒤섞여 아름답게 시간이 흐르는 키르기스스탄에는 2,000여개에 가까운 호수가 있다. 그 중 송쿨 호수는 바다처럼 넓은 이식쿨 호수에 이어 키르기스스탄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다. 일행은 수도 비슈케크에서 자동차로 7시간을 달려 송쿨 호수로 향한다. 해발 3,000m가 넘는 고원에 자리한 호수는 금방이라도 하늘과 맞닿을 듯 아름답다. 끝없이 펼쳐진 고원 너머 보이는 톈산산맥은 만년설에 덮여 신비로운 자태를 뽐낸다.

공감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합니다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예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