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제1지선 진주방향 15㎞ 지점
16일 오전 11시 38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남해고속도로 제1지선 진주 방면 15㎞ 지점에서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했다.
45인승 시외버스 운전사 A(60)씨가 정체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에 있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2대를 들이받았고, 사고 버스를 뒤따르던 시외버스 2대가 차례로 추돌했다.
각 버스에는 12∼29명의 승객과 운전사가 탑승했고, SUV 차량에는 1∼2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사고로 버스와 SUV에 탑승객과 운전사 등 62명 중 3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모두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도 사망자나 중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현장주변 6㎞구간에서 1시간 여 넘게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시외버스 운전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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