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광복 74주년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시청사에 한반도기를 게양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남북 평화와 화해 분위기를 확산하고 평화통일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시청사에 한반도기를 게양했다고 덧붙였다.
한반도기는 시청과 사업소 청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게양하며 유관기관과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는 자율적으로 게양한다.
공공기관의 한반도기 게양은 전국 광역자치단체에서는 광주시청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게양했다.
기초지자체는 광주 서구청이 지난 6월 6ㆍ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맞아 한반도기를 게양하고 있다.
주민 김모(37)씨는“한반도기 게양은 일본 수출규제 관련 만행을 남과 북이 힘을 합쳐 극복하고 남북통일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로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들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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