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1회용품 줄이자…” 대전시, 다회용품 부서 대여 서비스

대전시가 공공부문의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각 부서의 행사 때 대여하기 위해 마련한 다회용품들.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공공부문의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각종 회의나 행사 때 각 부서에 필요한 용품을 대여하는 서비스를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여물품은 유리나 스테인레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컵, 다과 접시, 자외선 컵 소독기, 대용량 냉ㆍ온 물통 등 8종 800여개.

각 과에선 필요한 물품을 대여일 1주일 전 시 자원순환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와 별개로 시청 내 매점과 문구점을 이용할 때 1회용 비닐봉투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다용도 에코백을 각 부서에 배부키로 했다.

시는 앞서 매주 금요일 시청 1층에서 열리는 금요 장터에서 장바구니를 나눠주는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양기현 시 자원순환과장은 “공공기관 내 1회용품 사용량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각종 회의와 행사에 상당수 사용되고 있다”며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해 친환경적인 생활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